홍준표, 국민의힘 당내 선거 책임론 지적
한동훈 향한 질문에 “생각 짧아” 비판
“더 이상 이야기하기 싫다” 함구까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를 목표로 밝힌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 의원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SBS 유튜브 ‘지식의 발견’에 출연해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겉으로 보기는 민주당의 승리”라면서도 “국민의힘은 선전했다”라고 당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자신이 과거 당 대표 시절 사퇴한 사례를 장 대표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장 대표를 흔드는 것”이라며 “힘을 합쳐서 갔으면 결과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를 향해 “1.5선이 장대표가 됐다”라고 언급한 뒤 “지금 물러나면 장동혁은 돌아올 길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당내 중진들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마치 지금 하는 모습들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어 놓고 이준석 흔드는 거 하고 똑같은 모습“이라며 “국민의힘 중진들은 무책임하고 능력은 안 되고 남이 하는 꼴은 못 보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일갈했다.
다만 장 대표가 주장하는 전국 단위 재선거 구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홍 전 시장은 이를 “무리한 요구”라고 규정하며 “자기 살 길이 그것밖에 없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당선이 보수 진영에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생각이 짧아서 그렇다“라며 “더 이상 이야기하기 싫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2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라며 “다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의원은 “2028년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다수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겠다“라며 “보수 재건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함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 복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전국 단위 지방선거에서 대패하고도 사퇴하지 않은 당 대표는 거의 없다”라며 “현재는 (장 대표가) 형식적으로 대표직에 머물러 있을 뿐 정치적 권위나 보수 진영을 이끌 정통성은 이미 상실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기자들에게 “의료진은 장 대표가 좀 더 입원이 필요하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라며 “다만 장 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해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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