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유럽 순방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식 교류 ‘주목’
지방선거 이후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세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9박 10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18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취임 후 첫 유럽 순방 일정이 공식 종료됐다.
이번 순방 기간 이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벨기에 정상회담에 참석해 에너지·첨단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철강·탄소 규제와 관련한 통상 현안도 협의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총리를 잇달아 만나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다. 아울러 방산, 첨단산업, 중소기업, 문화 분야 협력 확대를 담은 중장기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바티칸에서는 레오 14세 교황을 예방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교황의 방한을 요청했다.
프랑스 에비앙에서 진행된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격차 문제와 국제 공조 필요성을 언급했다. 에너지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도 제안했으며 각국 정상들과 별도 회동을 이어가며 외교 접촉면을 넓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비공식 교류가 관심을 모았다. 두 정상은 G7 일정 중 여러 차례 만나 약 90분 동안 만찬 대화를 나누며 한반도 정세와 중동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용 펜을 선물했고 향후 골프 회동 가능성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통령은 개인 SNS를 통해 “한미관계는 단단하고 영원하다“라고 밝히며 양국 간 신뢰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독일, 케냐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방산 협력과 통상·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귀국 후인 오는 19일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국정 현안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는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물었으며 해당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직전 조사(6~8일) 대비 긍정 평가는 50.6%에서 47.7%로 2.9%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45.5%에서 49.0%로 3.5%포인트 올랐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50% 아래로 내려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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