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장 수술 후 유도 혼수상태
의식 회복→상태 위중
여름 투어 취소·연기

80년대를 대표한 웨일스 출신 가수 보니 타일러(Bonnie Tyler)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BBC와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니 타일러는 최근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현재 포르투갈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변인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의식은 되찾았으나 아직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일러는 지난 5월 응급 장 수술을 받기 위해 포르투갈 파로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회복을 돕기 위해 의료진 판단 아래 유도 혼수상태에 들어갔으며 최근 혼수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현재 상태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진은 시간이 필요할 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식 성명에서도 “보니 타일러가 더 이상 혼수상태는 아니지만 포르투갈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상태는 개선되고 있으나 회복 과정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격려에 감사하고 있으며 타일러 역시 팬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 문제로 인해 예정됐던 공연 일정도 조정됐다. 올여름 계획됐던 공연들은 취소되거나 연기될 예정이며 독일-오스트리아 투어를 비롯한 일부 일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계자들은 가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타일러 측은 가족과 관련한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며 향후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경우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니 타일러는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1970~1980년대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가수다. 1983년 발표한 ‘Total Eclipse of the Heart’로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Holding Out For a Hero’ 등의 히트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1979년과 2012년 두 차례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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