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어딜 가나 대한민국 위상 실감해”
“투표권 문제… 빠른 해결 노력하겠다”
“다음 세대 자부심 갖도록 잘 가꿔야”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에서 한국인임을 밝히기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하며 소회를 전했다. 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이탈리아 동포간담회를 열고 재외국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한국인인가’라고 물으면 대답하기 부담스러운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딜 가나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라며 “여러분(교민)들의 노력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자 주권자들이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의 참정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대통령은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 역시 투표권 행사 과정에서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처럼 급변하는 사회도 흔치 않다. 식민지에서 해방돼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취는 물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를 이뤄내지 않았나”라며 “다음 세대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잘 가꿔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외 동포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품격이자 우리 외교의 가장 든든한 뿌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린 제37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는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것은 그것이고 이것을 악용해서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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