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단 사실 공개
장애 차별 논란·선택권 존중
악성 댓글·살해 협박 이어져

미국 유명 유튜버 부부 제시 리지웨이(Jesse Ridgway)와 아내 애슐리 리지웨이(Ashley Ridgway)가 중절 수술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맥저거너겟(McJuggerNuggets)’을 운영하는 제시 리지웨이와 아내 애슐리 리지웨이는 태아의 다운증후군 진단 이후 임신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당초 첫 아이 출산을 준비하며 성별 공개 행사까지 진행했지만 산전 검사 과정에서 태아에게 다운증후군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전달받았다. 이후 양수검사에서는 다운증후군의 일종인 21번 삼염색체성과 관련된 소견이 확인됐으며 다운증후군 확률이 95%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는 개인 SNS를 통해 “우리 가족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라며 임신 중단 사실을 알렸다. 이어 “마음을 추스르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다시 임신을 시도해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부부는 양수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애슐리는 눈물을 쏟았고 제시는 처음에는 장애가 있더라도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현실적인 어려움과 건강 문제 등을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당 결정이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 중 하나였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고백은 온라인상에서 즉각적인 논쟁으로 번졌다. 일부 장애인 가족 단체와 누리꾼들은 장애를 이유로 생명을 선택적으로 배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우생학적 사고와 다를 바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부부가 임신 중단 과정을 콘텐츠로 공개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는 점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반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책임은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만큼 의료적 선택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개인의 결정에 대한 과도한 공격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악성 댓글과 협박이 잇따랐고 제시는 자신과 아내가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부부는 민감한 주제를 숨기지 않고 공개한 이유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위해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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