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지방선거 책임론에 반발해
“서울시장 후보를 정 대표가 발굴했냐”
“이 정도로 잡음 없이 해낸 건 잘한 게 아니냐”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친청계’ 진영에서는 지도부를 향한 비판에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확보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주요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정청래 지도부가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언주 최고위원이 사퇴한 데 이어 당내에서는 선거 초반 지도부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9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공과에 대해서 좀 정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8월 전당대회 때 심판받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친청계에서는 책임론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해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후보를 정 대표가 발굴했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친명계 최고위원들을 겨냥해 “같이 마음을 맞춰 일할 사람이 없는데도 이 정도로 잡음 없이 해낸 건 잘한 게 아니냐“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역시 “당 대표가 사퇴할 수준의 참패인가? 그 점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갈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성적표와 관련해 “이겨야 할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며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저는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것조차도 우리 국민이 저에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G7 정상 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는 이 대통령의 공항 환송식에 불참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당 지도부가 환송 행사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청와대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실 관리 대응 등의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어 청와대 및 내각 인사 등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댓글1
발바리 처럼 살살 거리며 용비어천가를 불러 대는 어중이 떠중이가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