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터지고 코피까지…
무대 위 박하선 존재감
서울 찍고 전국 간다

배우 박하선이 전국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박하선이 연극 ‘홍도’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연극 ‘홍도’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현대적인 감각과 절제된 연출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오빠의 학업을 위해 스스로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희생이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박하선은 극 중 주인공 홍도 역을 맡아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촘촘한 서사 구축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중간중간 위트 있는 대사와 동작을 더해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덕분에 100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할 틈 없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마이크 없이도 안정적인 발성과 또렷한 딕션으로 약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채우며 관객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앞서 연습 과정에서 “입술이 터지고 코피도 쏟으며 많이 배웠다”고 밝힌 만큼 후반부에서는 홍도의 감정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끌어올리며 인물의 한과 슬픔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박하선은 2023년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장녀 사치 역을 맡아 재연까지 안정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번 ‘홍도’를 통해 더욱 단단해진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그는 서울 공연의 열기를 이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광주, 대구, 안산, 포항, 부산, 안성 등 전국 투어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박하선은 2005년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해 2010년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단정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사극 연기가 어우러지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단아 인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그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참여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왔으며 2017년에는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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