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촬영으로 쓰러져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
뒤늦은 고백에 팬들 울컥

배우 안효섭이 드라마 촬영 중 정신을 잃은 사연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한두 마디 들어보니까 너 토크쇼에 좀 나가야겠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배우 안효섭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형과 이야기를 나눴다. 안효섭은 “아이돌 연습생을 그만두고 나서 지금 회사 대표님이신 분을 만났다. 원래 친했던 누나의 친언니였다”라며 “거기가 이민호 선배가 계셨던 회사인데 오디션에서 노래도 부르고 다 했다. 춤은 도저히 못 추겠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언제나 칸타레2’라는 바이올린 켜는 예능을 했는데 감독님이 그 모습을 보시고 ‘퐁당퐁당 LOVE’라는 작품에 캐스팅했다”라며 “그때 솔직히 한국말도 못 했다. 성우 학원에 다니면서 많이 배웠다. 전 아직 제가 나오는 방송 못 본다. 그땐 엉망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감독님도 그걸 알고 계셔서 대사 없는 역할을 주셨다. 차근차근 성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네가 데뷔작 ‘퐁당퐁당 LOVE’를 못 본다고 하지만 거기서 뭔가 보였기 때문에 ‘가화만사성’을 들어간 거 아니냐”라며 “그해에 4개를 찍은 걸로 안다”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안효섭은 “그때 막 불러주셨다. 일단 출연료가 쌌다. 그건 확실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 첫 방송 비용이 한 화당 50만 원이었다. 그게 2015년이었다”라며 “연속적으로 작품 많이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큰 역할이 들어오더라“라고 전했다.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출연하던 시기에는 연기를 그만둘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그는 “솔직히 말하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기억하기로 역대 두 번째 폭염이다”라며 “조정 선수(역할)니까 좀 액티브하지 않냐. 촬영하다가 기절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그만둘까 고민은 했는데 회사엔 얘기 안 했다. 모든 과정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앞으로 더 커나갈 배우다”, “알면 알수록 빠지는 배우”, “큰일 날 뻔했네 별일 없어서 다행”, “진짜 고급 게스트를 모셨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잘 보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효섭은 JYP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5년 MBC 드라마 ‘퐁당퐁당 LOVE’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가화만사성’, ‘아버지가 이상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어비스’, ‘낭만닥터 김사부2’, ‘홍천기’, ‘사내맞선’,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안효섭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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