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근황 떴다
태진아 미국 공연장 방문
관객 응원에 눈시울 붉혀

가수 유승준이 태진아의 미국 콘서트를 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3일 유승준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태진아 무대에 유승준이 갑자기 나타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야마바 리조트에서 개최된 태진아의 공연을 찾은 유승준의 모습이 담겼다. 태진아는 공연 중간에 “이 가수가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이 가수한테 ‘너는 큰 가수가 될 거니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라’라고 했다”라며 유승준을 소개했다.

이에 유승준이 객석에서 일어서자 관객들은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유승준은 관객들을 향해 거듭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급기야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한 관객은 유승준에게 악수를 나누며 “내가 여기 온 지 50년이 됐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라며 “한국을 아직도 못 가느냐“라고 물었고 유승준은 한 번 더 눈물을 보였다.
또한 유승준은 영상의 소개글을 통해 “태진아 선배님의 콘서트에서 정말 오랜만에 뵙게 되어 너무 반갑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짧은 순간이었지만 따뜻한 격려와 선배님의 배려의 마음이 제게 오래 남을 것 같다.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어르신들께도 감사하다. 힘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는 “미국인들이 미국인을 환영하는 예상된 반응”, “용서는 무슨 평생 썩어라”, “나라 배신할 땐 언제고. 군대를 가지 그랬냐“, “영상 보니 제정신 아닌 사람들이 많다”, “미국에서 나오지 말고 영원히 있어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후배 가수님 챙겨주는 태진아 짱”, “우리 승준 오빠 뜨겁게 환영해 주시는 LA 교민분들 감사합니다”, “정치인 자녀들도 군 면제 다 받잖아 왜 유승준만 욕하냐“, “얼마가 무대가 그리웠을까”, “마지막 어르신 말씀 찡하다”, “돌아와 줘 승준이 형” 등 옹호 여론도 나왔다.
한편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은 1997년 1집 타이틀곡 ‘가위’로 데뷔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2년 1월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이 면제돼 논란을 빚었다. 정부는 같은 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F-4) 체류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는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라며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두 번째 취소 소송을 냈고 지난 2023년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지난해 또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현재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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