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커지자 입국 여부 불투명
줄줄이 ‘손절’…
사과에도 식지 않는 여론

미국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Ye)가 런던 공연을 앞두고 입국 거부 가능성이 제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 등 관계 부처는 칸예 웨스트의 페스티벌 출연 허가 여부를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그의 입국이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내부적으로 판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외국인의 입국이 공공질서를 해치거나 사회적 기준에 어긋난다고 판단될 경우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 오는 7월 런던 공연을 앞두고 그의 과거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논란의 핵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반유대주의 발언이다. 칸예 웨스트는 최근 몇 년간 나치와 히틀러를 찬양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이어왔고 관련 상징이 담긴 상품을 판매해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나치 구호를 연상시키는 제목의 곡까지 발표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해당 곡은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 시기에 공개되며 비판 여론을 키웠고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차단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 같은 여파는 공연 준비 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칸예 웨스트는 북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대규모 공연을 추진했지만 구단 측이 장소 제공을 거부하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와이어리스 페스티벌’로 방향을 틀었고 핀즈베리 파크에서 사흘 연속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연은 하루 약 5만 명 규모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펩시,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후원을 철회했고 행사 자체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그는 호주에서 입국이 거부된 전례가 있으며 지난해 한국에서 예정됐던 공연 역시 취소된 바 있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반유대주의 논란이 커지자 지난 1월 조울증 증상에 따른 행동이었다며 사과 입장을 밝히고 활동명 변경까지 단행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공연 성사 여부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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