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안설…
‘충주맨’ 선택은 어디로
내부 시기·질투설 논란

유튜브 ‘충주시’를 이끌어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돌연 사직을 결정하면서 향후 행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간 김 주무관을 만나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주무관은 아직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으며, 이에 실제로 청와대행을 선택할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앞서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주시’를 운영하며 특유의 B급 감성과 재치 있는 연출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구독자 수를 100만 명 가까이 끌어올리며 공공기관 홍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약 7년 만에 6급으로 특별 승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9년 만에 퇴사를 결심했다는 소식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마친 뒤 의원면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사직 이후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마지막 영상이 올라오기 전 97만 명이던 구독자는 75만 명까지 줄어들며 ‘충주맨’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후임으로 알려진 최지호 주무관이 등장하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전임자의 마지막 인사 이후 처음 공개된 영상 ‘추노 대길’은 46초 분량의 짧은 콘텐츠였지만, 공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8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서 최 주무관은 드라마 ‘추노’ 속 이대길을 패러디해 달걀 먹방을 선보이다가, 달걀을 떨어뜨린 뒤 고개를 숙인 채 울음을 참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동료를 잃은 이대길의 오열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팀의 중심 인물이 떠난 상황을 빗댄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김 주무관의 사직을 둘러싸고 조직 내부 분위기와 관련한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현직 충주시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조직 내 시기와 질투가 상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 충주시 홈페이지 직원 검색란에 김 주무관의 이름을 입력했을 때 욕설이 연관 검색어로 노출됐다고 전하며, 일부 직원들이 홍보 관련 이야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화면 캡처에는 실제로 직원 검색창에 특정 욕설이 연관 검색어로 표시된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를 계기로 ‘왕따’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성과를 낸 인물에 대한 과도한 내부 반발이라고 비판한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충주를 대표하는 브랜드였다”며 그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아직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그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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