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尹 소맥 발언 ‘지적’
”발작적 계엄, 망상적 계엄이었다”
”음주 습관이 이번 불법 계엄의 한 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국군의날 관저 회동 당시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고 직접 언급한 가운데,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이를 비판했다.
조 대표는 4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될 얘기를 했다. 폭탄주 얘기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 대표는 “10월1일 국군의날 행사가 끝나고 나서 군 지휘관들을 모아서 그 자리에서 폭탄주를 돌렸으니까 그런 이야기(‘비상대권’이나 ‘특별한 조치’ 등 비상계엄을 암시하는 말)를 할 계제가 못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의 건강 수치를 보면 간 수치가 정상인의 여섯 배라는 거 아니냐”라며 ”음주 습관이 이번 불법 계엄의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은 김건희 씨에 대한 애틋한, 뭐 어떤 좋은 의미에서 사랑이라고 할까요?”라고 웃으며 물었다.
그는 “그것과 음주 습관과 결합이 된 발작적 계엄, 망상적 계엄이었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즉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망상에다가 격정적인 반응”이라며 “그래서 한동훈 등 잡아 오면 내가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하는 말까지도 나올 수 있었을 분위기였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사건 재판에 출석해 “계란말이 제가 만든 거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어 “저녁 식사를 관저 만찬장같이 우리 셰프들이 한 게 아니고 계란말이하고 베이컨 좀 구워놓고 내가 여러분을 기다리다가, (저녁) 8시 좀 넘어서 (군사령관들이) 와서 앉자마자 소주하고 맥주하고 섞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김치도 한남동 고깃집에서 나오는 김치라 따로 사다가 2층 냉장고에 넣어놓은 건데. 내가 가서 안줏거리 할 것도 더 가져오면서 그날은 우리 주로 술을 많이 마신 날 아니냐?”라며 “거기서 무슨 시국 얘기를 할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았냐”라고 황당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이야기를 분명히 하셨고, 지금까지 차마 제가 말씀 안 드렸는데 한동훈 등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시면서 당신 앞에 잡아 오라 그랬다”라고 폭로했다.
또 곽 전 사령관은 “당신(윤 전 대통령)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라고 하셨다”라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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