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된 남성
직장 관두고 카페 차려
2년 만에 당첨금 탕진
‘내가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매주 로또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당첨 여부와는 관계없이 행복한 상상을 펼친다.
그런데 상상이 현실이 된 남자가 있다고 한다. 지난 2021년 KBS 프로그램 ‘실연박물관’에 로또 1등 당첨자의 통장이 등장하여 화제가 됐었다.
당시 그는 “직장 동료와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 식당 앞에 로또를 파는 가게가 있었고, 마침 주머니에 돈이 있어 직장 동료와 하나씩 자동 선택으로 샀다”라고 말했다.
뜻하지 않게 큰 행운을 얻게 된 그가 당첨된 금액은 약 17억 원으로, 세금을 제외하고 11억 8천여만 원의 금액을 수령했다고 한다.
당첨금 수령 후 그는 같이 로또를 산 직장 동료에게 1억 원, 그리고 다니던 직장 사장님에게 2억 원을 줬다고 통 큰 플렉스를 자랑했다.
이후 부모님, 본인 집도 새로 마련하고, 외제차도 마련하고, 해외여행을 다니고 학자금 대출을 갚았다고 한다.
큰돈이 생기자 그는 차곡차곡 쌓아오던 직장 커리어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진작가를 그만둔 그는 호화로운 생활로 당첨금 12억 원이 순식간에 5억 원으로 줄어들자 남은 돈으로 카페를 차렸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코로나 여파로 카페가 휘청이며 적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첨 후 2년이 지난 현재 “잔고가 0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은 “그때로 돌아가면 당첨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라고 물었지만 그는 “돌아가도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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