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일 하반기 공채
삼바 등 관계사 20곳 동시 진행
인재 관련 이재용 발언 주목
11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 20곳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지원자들은 오는 18일까지 1주일간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국내 5대 그룹(삼성, SK, LG, 현대자동차, 롯데) 가운데 현재까지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는 삼성의 공채 소식에 이재용 회장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이 회장은 인재 채용에 대한 뚝심을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이 회장은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사장단 간담회에 밝힌 회장 취임 소회와 각오에서도 이 회장은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 오고, 양성해야 한다.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공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삼성이 최고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삼성”, “저도 이번에 삼성 공채 써보려고요”, “삼성은 다른 대기업이랑은 뭔가 다르다. 그냥 돈만 많은 느낌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졸자 초봉을 5,300만 원까지 높였다.
최근에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진행한 ‘전국 대학생 대상 가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가 56.3%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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