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돌연 ‘먼지제거 스프레이’ 판매를 중단한 충격적인 이유

다이소 먼지 제거 스프레이
마약 중독자들의 대체 마약
기존 마약보다 강력한 환각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마약 중독자 사이에서 대체 마약으로 이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들이마실 경우 일반 마약보다 강한 환각 증상이 나타난다는데.

지난 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2,000~3,000원에 살 수 있는 컴퓨터 청소용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는 단속 위험 없는 간편한 대체 마약으로 입소문이 퍼져 있다.

필로폰 중독자였던 20대 대학생은 오랜 노력 끝에 마약을 중단했지만, 이 스프레이를 알게 된 후 중독자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스 흡입할 경우) 아기자기한 것들 많이 보이고 영감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다른 중독자들도 “중독성은 웬만한 마약을 능가한다”, 마약 중에는 펜타닐이 제일 센데 이 스프레이 가스가 그 기존 마약을 다 이길 정도였다“고 말했다. 심지어 마약 중독 치료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해당 스프레이를 병원에 몰래 가져 들어와 흡입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다이소 측은 먼지 제거 스프레이에 관한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한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필로폰 끊을 의지면 대단한 정신력인데 저 정신력으로 또 가스를 하네”, “마약 중독자랑은 상종을 안 하는 게 답이다”, “그냥 가스 마시다가 저 세상 가라” 등 중독자들에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일부는 “이런 걸 뉴스로 내보내면 어떡합니까? 모방범죄 우려가 심각합니다”, “이 보도 하나로 애먼 스프레이 생산 회사만 망하겠군”, “스프레이 사장님 진짜 불쌍하다”, “언론의 역기능이네요. 범죄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등 보도한 뉴스룸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