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성시경
지방 재벌에게 축가 제안 받아
모르는 사람 축가는 안 한다고
가수 성시경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성시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출중한 노래 실력과 수많은 히트곡에도 불구하고 ‘축가’를 부르지 않는다는 성시경의 발언이 이목을 모았다.
성시경은 “모르는 사람에게 축가해 주고 돈 받기가 (그렇다). 모르는 사람의 축가는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성시경은 “어릴 때는 부탁받으면 거절하지 못해 모르는 사람 축가를 하기도 했다. 신기하게 축가는 해주면 기억도 못 한다. 근데 안 해주면 기억한다”라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성시경은 “통신기업과 관련된 사람의 결혼식이었다. 축가를 했다. 신형 휴대전화를 주시더라. 그날 축가를 피아노로 해달라고 해서 연주자를 불렀다. 그 사람 돈을 내가 줄 수 없지 않나. ‘연주자는 줘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휴대전화를 주더라”라며 축가를 했던 일화도 전했다.
이어 “‘무슨 휴대전화를 줘?’ 했는데 상자 밑에 현금 300만 원을 넣어놨다. 이런 식으로 사례비를 주더라. 매니저, 엄마, 내가 나눠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축가는 안 한다고 선언하고 나서 지방에서 돈 많으신 분이 3,000만 원 준다고 해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거절했다”라며 특이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식장 문 앞에 당장 가 있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성시경은 본인 결혼식에서 ‘두 사람’ 축가를 직접 부를 것임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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