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응’ 27세에 난소암 진단받아
심각해지자 지인들과 미리 장례식 열어
장례식 10일 후 사망 소식 전해
말기 암을 앓고 있던 20대 여성이 친척과 친구들을 불러 작별을 고하고 10일 후 세상을 떠났다 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매체 ‘Sanook’은 싱가포르 여성인 미셸 응(Michelle Ng)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셸은 원래 달리기 선수이자 사이클리스트로 아주 건강한 삶을 살아왔다. 특히 미셸은 자신의 사업을 열어 바쁜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미셸은 27세에 난소암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 2022년 말, 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퍼져 전이되는 상태에 이르렀다.
의미없이 병상에 누워서 죽음을 맞이하기 싫었던 미셸은 웃으면서 떠날 방법을 찾기로 했다.
미셸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 친척, 친구들 30명을 초대해 살아 생전 치르는 장례식을 열었다.
HCA 호스피스 케어(HCA Hospice Care)에 따르면 웃으며 떠나고 싶어하는 미셸을 위해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등 마치 생일 파티 현장 같은 분위기로 성대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실제로 미셸은 자신의 장례식에서 친척이나 다른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받고 “나는 내 사랑, 음식, 음악, 책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꿈을 모두 이뤘다.
미셸은 장례식에서 “나는 이것을 살아있는 장례식이라고 부르고 싶다. 죽음은 우리 마음속에 아주 가까이 있는 것이지 무서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죽음에 담담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오늘 나를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 내가 듣는 모든 웃음소리와 내가 보는 모든 미소에 감사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결국 미셸은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한 지 불과 10일 만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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