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에 목숨 걸었던 10대
‘지하철 서핑’으로 숨져
미국에서 유행하는 놀이
최근 미국에서 위험천만한 놀이 ‘지하철 서핑’이 유행 중이다.
‘지하철 서핑’이란 달리는 열차 위에 올라가 서핑을 타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위험한 놀이로 미국 내 숏폼 동영상 틱톡에서 챌린지로 퍼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NS에서 관심을 끌어 조회 수를 늘리고 ‘좋아요’를 받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했다가 10대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클린에서 14세 소년 알람 레예스가 ‘지하철 서핑’으로 인해 선로로 굴러떨어져 달려오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께 브루클린 애비뉴N역 인근에서 지하철 서핑을 하기 위에 열차에 올랐다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서핑’은 지난해 450건의 신고와 5명이 숨진 것으로 통계 됐다.
이에 뉴욕시 당국은 지하철 서핑을 막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MTA 측은 “지하철 서핑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또 한 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다”라며 “이번 사고에 매우 가슴이 아프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인근 맨해튼행 지하철에서 ‘지하철 서핑’을 시도하던 15살 소년이 지하철 선로로 추락해 머리를 부딪혀 현장에서 사망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도 32세 남성이 윌리엄스버그 다리 위를 주행하던 J-트레인 위에서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져 들어오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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