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옆자리 앉은 ‘희귀병 유튜버’ 영상에 출연한 이효리, 반응 폭발했다

희귀병 유튜버 영상 화제
비행기서 만난 이효리 출연
이효리 출연으로 구독자 상승

가수 이효리가 일반인 유튜브 영상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일반인 유튜버는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이효리 옆자리에 앉게 됐고, 함께 대화하는 영상을 찍어 게재했다.

유튜버는 “비행기 이륙 후 (이효리) 언니가 먼저 말을 걸어줬다. 대화 중에 유튜브 이야기를 했더니 대화하는 걸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해 주셨다”라며 영상을 올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효리는 직접 카메라 구도를 잡고 유튜버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다.

이효리는 “내 얼굴 지금 별로다. 여자는 누구나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렇다. 사람들은 이해 못 하겠다고 하지만 (나도 콤플렉스가 있다). 결국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거다. 지긋지긋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은 나 자신만 나를 사랑해 주면 되는데, 그게 될까?”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서도 “나도 누가 나를 알아보는 게 느껴지면 긴장되고 불편해진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효리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유튜버의 병, 연애,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들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네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아플 때는 아프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행복하지만 막상 안 아파지면 자꾸 욕심이 더 생긴다”라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민낯에도 영상 찍어주는 이효리”,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예쁘다”, “마음씨가 더 예쁜 듯”, “유튜버님 진짜 계 탔어요”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해당 유튜버는 희귀 피부병인 수포성표피박리증를 앓고 있으며, 이에 대한 영상을 공유하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효리 영상 공개 이후 구독자 수가 만 명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