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광고계 연이어 손절당했다
‘옥문아’서 증조부 언급 이후 파문
“사실무근”→”기록 존재 확인했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광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삼성 아트 TV’ 영상 중 하영이 모델로 출연한 광고만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 역시 지난해 하영이 촬영했던 광고 영상을 내렸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께서 일본 유학 후 한양에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도 진료하셨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할아버지·아버지·언니로 이어지는 4대 의사 가문임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방송이 나간 직후 일각에서는 과거 기사 등을 근거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하영 측은 지난 10일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입장을 바꾸고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 하영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할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대정실업친목회는 한국의 유력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한 친일 단체로 이완용이 고문직을 지냈다.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는 이 단체에서 평의원직을 맡아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면서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면허를 따낸 인물이다.

지난 1904년 고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서울 종로3가 거리에 개인 병원을 열고 환자들을 돌보았으며 당시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의 진료를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하영(본명 안하영)은 지난 2019년 방송된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영혼수선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모범형사2’, ‘이두나!’,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