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홍명보 전 감독 강력 규탄
“마지막까지 대한민국 축구팬 유린해”
“축구 좀먹는 적폐 사라질 때까지 투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 직후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붉은악마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야유 대신 응원을 보내달라’라던 선수들의 호소에 우리는 그 진심을 바치고 결국 바보가 되었다”라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단순히 32강 한 경기 못해서가 아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일 수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선수들에게 우리 모두가 환호해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자신의 과거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우리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면 그것은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끝까지 대한민국 축구팬을 유린한 그(홍 전 감독)는 더 이상 대한민국 축구인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전 감독을 향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앞에 무릎 꿇고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붉은악마는 “오늘 이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한민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라며 “그 시작을 저희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붉은악마도 한통속 아니냐”, “이제 와서 이런 소릴 하냐”, “너네도 기득권 아니냐? 제대로 해라”, “지금까지 방관해놓고선”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하려면 제대로 해라”, “정말 이참에 축협 싹 바꿔야 한다”, “싹 다 갈아엎어라”, “다가오는 A매치 보이콧부터 실천해 주시길”,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를 위하여” 등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같은 날(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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