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기 하루 전 추모글
‘겨울연가’로 한류 이끈 배우
지금도 팬들 기억 속에

배우 박용하가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흘렀다.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박용하는 향년 32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드라마와 뮤지컬 등 여러 작품 활동을 앞두고 있었던 데다 한류스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시기였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국내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당시 경제적 어려움이나 우울증 병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부친의 암 투병과 사업, 연예 활동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생전 지인들에게는 “일도 힘들고 이 생활도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일에는 위암 말기였던 부친의 다리를 주무르며 “미안해 미안해”라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갔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고인의 비보는 일본에서도 큰 슬픔을 남겼다. 현지 방송에서는 추모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장례식장에는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팬들도 찾아와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故 박용하는 1994년 ‘테마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보고 또 보고’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알렸고 2002년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러빙유’, ‘온에어’, ‘남자 이야기’, 영화 ‘작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으며 드라마 ‘올인’ OST ‘처음 그 날처럼’을 부르며 가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2003년 1집 ‘기별’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선 그는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2004년 발표한 싱글 ‘가지마세요’는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올랐고 2005년 일본 골든디스크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6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하와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골든디스크상을 받으며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박용하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돼 있으며 세월이 흐른 지금도 동료들과 팬들의 기억 속에서 추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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