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지난 삶 다시 조명돼
결혼과 출산, 암 투병, 이혼 겪어
“지나간 일들이 떠오르며 눈물이 난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눈물을 흘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소라와 진경’ 8회에서는 1세대 슈퍼모델 이소라와 홍진경의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 도전기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두 번째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홍진경이 피아노가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이소라와 만났다. 홍진경이 즉석 연주를 부탁하자 이소라는 “진경이의 앞으로의 삶이 마음이 평안하고 아주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걱정 말아요 그대’를 직접 연주했다.
이때 홍진경의 지난 삶이 조명됐다. 이소라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는 동안 홍진경은 결혼과 출산, 암 투병, 이혼을 겪었다. 심지어 한때는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던 사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소라의 따뜻한 연주가 이어지자 홍진경은 말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이소라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스튜디오에 있던 엄정화 또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함께 눈물을 보였다.
홍진경은 “지나간 일들이 떠오르며 눈물이 난다. 우리가 너무 많은 일을 겪었던 거 같다”라며 “아픈 일들을. 그러면서 서로 연락을 못 하고 살았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소라는 “상처를 열기가 너무 힘들었다. 덮고 사는 게 나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울리려고 한 건 아닌데. 네가 너무 힘들게 산 걸 언니가 알아서”라며 홍진경을 품에 안았다. 그는 홍진경을 향해 “다 잘될 거야 진경아”라며 진심어린 응원도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홍진경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이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왜 우리가 끌어안고 울고 있는 거지”라며 웃어보였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 언니를 다시 만난 것도 기쁘다”라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다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지난 2010년 슬하에 딸 라엘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홍진경은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왜 헤어졌냐 궁금하겠지만 누구 한 사람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라며 “연애할 때 너무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서 그냥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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