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통해 약물 수령 정황
소속사 “명백한 과오” 인정
흠뻑쇼 앞두고 전해진 소식

가수 싸이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수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총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싸이는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대면 진찰 없이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유도제 등으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자낙스와 스틸록스를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 등 제삼자가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자낙스와 스틸녹스는 수면장애와 불안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의존성과 중독성 우려가 있어 대면 진찰과 처방이 원칙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사는 직접 진찰한 환자에게만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으며 환자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처방전을 수령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의료법 제33조 위반으로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8월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싸이의 소속사와 차량도 압수수색했다. 이후 해당 행위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싸이 측은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면서도 “대리 처방은 없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어 “싸이는 만성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라며 “의료진의 지도 아래 정해진 용량만 처방받아 복용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면제 대리 수령과 관련한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는 종결됐다”라며 “향후 진행될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1977년생으로 2001년 정규 1집 ‘PSY From The Psycho World!’로 데뷔했다. 이후 ‘챔피언’, ‘연예인’, ‘강남스타일’, ‘젠틀맨’, ‘댓 댓(That That)’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K팝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엔터테이먼트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해 프로듀서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싸이는 오는 7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여름 대표 브랜드 공연인 ‘싸이흠뻑쇼 2026’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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