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선 서울시장 도전
“대통령보다 서울시장 택하겠다”
“민주당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

이번 선거에서 5선을 노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통령과 5선 서울시장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5선 시장을 택하겠다”라며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30일 전해진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6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 시장은 ‘유력 대선주자설’을 두고 “감사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공직 도전이라는 각오로 남은 불꽃을 서울시를 위해 불태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 공천 후보 추가 모집 끝에 출마를 결정한 이유를 묻자 오 시장은 “책임감과 소명 의식 때문”이라며 “도저히 당(장동혁 지도부)의 노선을 따를 수 없었기에 몸부림쳐서 노선 변화를 이끄는 성과를 거뒀지만 불출마나 무소속 출마는 생각한 바 없다”라고 전했다. 당초 후보 미등록이 당 지도부의 노선 변경만을 위한 카드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절윤 결의문’ 발표 등 당의 행보에 대해서는 “의총에서 노선을 바꾼 것이 고맙긴 하지만 너무 늦은 결정”이라며 “작년 연말쯤 해야 했다. 당에 더는 바라는 것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시가 내 인생의 전부다. 40대 이후 서울시를 위해 내 인생이 존재했다”라며 “혹시 민주당 후보가 시장이 되면 ‘박원순 시즌2’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견제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크게 벌어진 여당과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는 “전략이 아닌 진심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의총을 통해 노선 변경을 결정했지만 종이에 글씨 쓴다고 노선이 될 수는 없다”라며 “진심 어린 행보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5선 성공 시 가장 추진하고 싶은 정책으로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꼽았다. 해당 정책에 대해 그는 “강북의 노후 주거지 및 상업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라며 “다음 임기 때는 누가 봐도 강북과 강남이 대등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게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인터뷰 끄트머리에 오 시장은 “‘이 사람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이렇게 바꿨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5선 정도 되면 서울시를 바꾼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서울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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