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끝장수사’ 개봉
배성우, 음주운전 이후 스크린 복귀
제작보고회서 ‘굳은 표정’

배우 배성우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약 6년 만에 복귀를 알린 가운데, 제작 보고회 현장에서 포착된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의 제작 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배성우, 윤경호, 정가람, 이솜, 조한철과 박철환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2019년에 제작을 마친 ‘끝장수사’는 개봉 전 배성우의 음주 운전이 불거지며 개봉이 미뤄졌고, 7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으며, 이후 그는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배성우는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는 “먼저 저의 과오로 인해서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마음의 빚이 있었던 작품인데, 이 영화가 개봉하게 된 것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 모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부디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다른 배우들의 노고가 저로 인해서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배성우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저기서도 진심인 척, 반성하는 척 연기하는 것 아니냐”, “그래도 보기 싫다. 범죄자가 왜 나오냐”, “우리나라는 음주를 너무 쉽게 용서해 주는 것 같다” 등 날 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6년 자숙이면 정말 많이 했다”, “앞으로 안 하면 된다”, “힘내고 웃음을 주시라” 등 응원하는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영화 ‘끝장수사’는 한때 잘 나가던 광역수사대 에이스였지만, 사건 말아먹고 인생도 꼬인 형사 재혁(배성우 분)에게 명석한 두뇌, 돈과 패기로 무장한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 분)가 파트너로 낙점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진범을 찾아내는 이들을 돕는 사건 담당 형사 미주 역은 이솜이,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강남경찰서 엘리트 팀장 오민호 역은 조한철이, 유력 용의자 조동오 역은 윤경호가 맡았다.
자신의 배역과 관련해 배성우는 “꽤 높은 위치까지 갔던 형사인데 계속 꼬이면서 인생이 잘 안 풀린 캐릭터다. 제가 맡았던 형사 역할 중 가장 꼰대이면서, 가장 철이 없지 않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끝장수사’는 다음 달 2일 개봉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