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태권’ 출연료 미지급 사태
종영 이후 7개월 지났는데 해결 안 돼
MBN “제작사 문제” 입장 고수

지난해 MBN에서 방송된 ‘위대한 쇼: 태권’ 출연진 전원이 출연료와 상금 등을 정상적으로 지급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전해진 MHN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총 8회 방송을 기준으로 방영일 기준 다음 달 15일 이내 지급하기로 계약된 출연료가 실제로는 1회차 이후 지급되지 않았으며, 프로그램 종영 후 약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위대한 쇼: 태권’은 지난해 6월부터 두 달간 방송된 세계 최초 글로벌 태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본선 라운드 합격 참가자만 63명에 달한다. 출연료는 오디션 참가자뿐만 아니라 장성규, 나태주, 박칼린, 이유리, 최영준, 곽택용 등 MC들에게도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한 참가자는 방송사인 MBN에 직접 문제를 제기했으나, “외주 제작사의 문제”라는 답변밖에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당초 계획된 우승자의 우승 상금 역시 미지급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에 명시된 우승 상금은 1억 원이었으나, 최종 우승자인 권영인은 해당 금액을 받지 못했다. 지속되는 사태에 또 다른 참가자 역시 MBN 측과 소통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외주 제작사와의 계약 문제다.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방송됐고, 광고도 붙었지만, 출연료 문제는 제작사의 일”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위대한 쇼: 태권’의 프로그램의 제작은 외주 제작사 스튜디오앤크리에이티브가 맡았다. 계약 또한 출연진과 외주 제작사, 외주 제작사와 방송사로 분리되어 있는 형태이며, 실제 출연료 지급 등의 문제는 제작사의 책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브랜드 신뢰를 제공한 MBN이 책임 소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업계 고위 관계자 A씨는 “외주 제작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방송사는 제작사를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다”라며 “출연자 계약이나 제작비 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점검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프로그램은 방송사의 이름으로 방송되고 광고 역시 방송사가 판매한다”라며 “외주 제작 구조라고 해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송사가 완전히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제작사와 방송사는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많은 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