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주애, 주민들과 스킨십
새별 거리 준공식 참석
후계 구도 굳히기 들어가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및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국민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후계 구도를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 현장을 전하고, 김주애와 국민들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앞선 16일 전해진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지구가 ‘새별 거리’라고 밝혔다. ‘새별’은 김주애를 상징하는 명칭으로, 과거 그가 후계자로 지목됐을 당시 ‘샛별 장군’ 등으로 불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새별 거리는 우리 세대의 영예이자 국가의 자랑”이라며 준공식을 진행했다. 살림집 이용 허가증 전달 과정 역시 김주애가 동행했으며, 김주애는 화성지구 주민들과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는 이례적인 사안으로, 한국에서 역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주애는 2022년 11월 진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과 동행, 처음 모습을 비춘 뒤 민생경제, 외교, 문화 등 여러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국회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김주애는 지난 건군절 행사와 금수산 태양 궁전 참배 등에서 존재감을 부각해 왔다. 또한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되는 등 제반 사항 고려 시 현재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당 대회와 부대 행사 시 김주애의 참석 여부, 의전 수준, 상징어와 실명 사용, 당규약상의 후계 시사 징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며 김 위원장의 후임으로 사실상 김주애가 내정됐음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김주애의 위상에 대한 회의가 있었는데, 이전 정보위 보고에서 국정원이 사용하던 개념 규정에 비해 오늘 설명에서 조금 진전된 게 있다. 과거 김주애에 대해 ‘후계자 수업’이라고 했는데, 특이하게도 오늘은 ‘후계 내정 단계’라고 했다”라고 전했고, 박 의원도 “그간 후계 구도를 점진적으로 노출했다고 한다면 지난해 연말부터는 의전 서열 2위로서의 위상을 부각하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에 대해 “현재는 김 위원장의 권위가 살아있을 때 국민들이 김주애를 ‘미래의 지도자’로 미리 받아들이게끔 학습시키는 과정”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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