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안이현
남편 ‘불법 도박장’ 혐의로 13년 형
절친 하우교 공개 지지
대만 인기 배우 안이현의 남편이자 사업가인 천융롄이 불법 도박장 운영과 돈세탁 혐의로 59억 위안(한화 약 1조 1370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오락성문에 따르면 그의 최종 선고는 형량이 14년에서 13년으로 감형되었지만,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안이현의 절친이자 배우인 하우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이현을 향한 지지와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하우교는 “이 모든 사건은 사실 안이현와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지난 몇 년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아이를 혼자서 강인하게 키워낸 그는 내가 본 가장 용감한 여성 중 한 명이다”라며, 안이현을 향한 지지를 드러냈다. 이어 “항상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융롄은 2022년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무려 83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4월 1심에서는 14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재판 과정에서 끊임없이 감형을 요구하며 항소를 진행했다. 이에 최종적으로 형량이 13년으로 줄었으나, 추가적인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천융롄은 홍콩의 유명 도박 업자이자 범죄 조직의 일원인 주탁화와 협력해 도박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 그러나 그의 불법 행각이 적발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는 형 집행 중 가족과의 접촉을 위해 ‘의존 가족 비자’를 신청하며 감형을 추가로 시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이현은 이 사건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며 두 자녀를 돌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의 친구들과 팬들은 그녀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천융롄 사건의 여파로 인해 안이현의 연예계 활동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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