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미’ 배우 최정운
섬세한 연기력 빛났다
복잡한 심리 연기에 ‘호평’
배우 최정운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났다.
27일,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7회, 8회에서 옆집 여자의 집에서 잠이 들었던 남효주(최정운 분)를 괴한이 습격, 자상으로 인한 출혈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차정우(이민기 분)의 노련한 응급처치와 수술로 목숨을 구했다.
겨우 의식을 회복한 효주는 설상가상, 트라우마로 인해 괴한에 대한 기억을 정확하게 떠올리지 못했고, 증거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내지 못한 괴로움으로 이민형(한지현 분)에게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요”, “죄송해요”라고 하며 힘들어했다.
이 장면에서 최정운은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끊긴 공포감으로 인해 가쁜 숨을 몰아쉬며 효주의 불안한 감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샀다.
효주는 다행히 손목을 포함한 수술의 경과는 좋았으나 기억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고, 사고에 대한 언급만으로도 두려워했다. 곁에서 그의 경과를 지켜보던 정우는 ‘재건 수술’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바꿔 출국까지 미루고 효주의 수술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처럼 최정운은 사건의 피해자로 기억을 잃고 힘들어하는 ‘효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완벽한 시선처리까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8화 말미, 연이은 악몽으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던 효주는 결국 기억을 되찾았고, 민형과 정우에게 ‘뭔가 본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진술하면서 사건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2001년생인 최정운은 tvN 인기 드라마 ‘정년이‘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많은 화제가 됐다.
최정운이 열연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매주 수, 목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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