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아들 교통사고
AI 복원으로 다시 본 아들
배우 박영규 반응
배우 박영규가 20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의 복원 사진에 눈물을 흘렸다.
한 방송에 출연한 박영규는 아들이 묻혀있는 수목장에 찾아갔다.
그는 “아들이 20년 전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라며 “아들의 소식을 듣고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10년을 방황하다 아들이 피폐해진 나를 보면 속상할 것 같아서 복귀를 결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공항에서 헤어질 때 인사하고 가려는데 아들이 나를 확 안 더니 번쩍 들고 ‘아빠 사랑해요’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박영규에게 살아 있다면 올해 41살이었을 아들의 사진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해서 전달했다. 그는 사진을 보며 오열했다.
방송이 나간 후 박영규는 “주변에서 많이 우셨다고 들었다. 방송을 보니 감정이 다시 북받쳤다”라며 “사진이 자신이 상상해왔던 아들의 얼굴과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와 함께 방송을 봤다며 아내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규는 25세의 연하와 4혼(4번째 혼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건설 시행 회사의 총괄시장이었다. 지인 소개로 만났고, 분양 소개소에서 오피스텔 계약을 하며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박영규의 아내는 “(박영규가) 한번 보자고 그랬는데, 바람이 서늘하게 부는 날씨에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뛰는 거다”라고 사랑에 빠진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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