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지 않은 TV 리모컨
변기 뚜껑보다 15배 더러워
리모컨 평균 거의 150번 사용돼
청소하지 않은 TV 리모컨이 변기 뚜껑보다 더 더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한 번도 청소하지 않은 TV 리모컨이 변기 뚜껑보다 15배 더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5%가 TV 리모컨을 닦거나 청소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리모컨은 채널 변경, 사운드 또는 밝기 조정, 음소거 버튼 등 매일 평균 거의 150번 사용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TV 리모컨을 청소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이 실시한 연구에서 분석한 결과, 청소되지 않은 TV 리모컨은 변기 뚜껑 보다 15배 더럽고 대변에서 발견되는 엔테로박터 박테리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TV 리모컨은 침구를 포함해 주방 표면, 노트북, 전등 스위치, 심지어 변기 등 우리가 연구한 다른 모든 품목 중에서 장내 세균 수치가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대폰은 세균이 가득한 또 다른 물건이다.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휴대폰이 변기보다 약 10배 더 많은 세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유형의 박테리아는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며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 특히 위험하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전화를 받을 때 얼굴에 닿는 것이 바퀴벌레 배설물만큼 더럽다. 또한 휴대폰 화면을 누르거나 만질 때 손이 오염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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