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디렉션 출신 리암 페인
사고 전 여성 팬들 방으로 초대
직접적인 사인은 다발성 출혈
세계적인 보이밴드 원디렉션 출신 리암 페인이 추락사로 사망한 가운데 부검 결과 ‘핑크 코카인’ 등 여러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8world’는 16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 3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한 리암 페인이 사망하기 전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리암 페인의 방은 어질러져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알 수 없는 흰색 가루와 라이터가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부검 결과 리암 페인의 체내에서 크랙, 코카인, 벤조디아제핀 등을 포함한 여러 약물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메스암페타민, 케타민, MDMA 및 기타 약물을 섞어 놓은 분홍색 합성 마약류인 ‘핑크 코카인’도 함께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방에는 약물을 피우는 데 사용되는 도구가 발견됐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다발성 출혈이다.
경찰에 따르면 리암 페인은 사망하기 전에 ‘크리스탈’이라는 강력한 환각제를 복용한 후 폭력적인 기분 변화를 일으키고 심지어 공격성까지 보였다.
초기 수사 후 검찰은 호텔 직원이 마약을 공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으나, 호텔 측은 혐의에 대응하지 않았다.
한편 리암 페인은 죽기 전 두 명의 현지 여성 팬을 자신의 스위트룸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전 11시 30분쯤 호텔에 도착해 오후 4시쯤 떠났으며, 약 1시간 후인 오후 5시 7분 리암 페인이 추락사로 사망했다. 두 여성은 해당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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