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가정 폭력 피해
12살 연상남 만났는데
자가, 자차 다 거짓말
부친의 가정폭력을 피해 12살 연상의 남성과 결혼한 청소년 엄마 이남희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일명 고딩엄빠5)’에는 19살에 임신해 20살에 출산을 한 이남희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이남희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며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된다.
공개된 재연드라마에서 이남희는 “어릴 때부터 다문화 가정 아이라는 이유로 동네 사람들은 물론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고, 가정폭력이 심한 아버지를 피하고 싶어 19세에 독립해 아르바이트를 했다”라고 밝힌다.
이어 “알바를 하는 곳에서 만난 12세 연상의 남자가 ‘집도 있고 사업도 하고 있는데, 잠시 사업차 이곳에서 경험을 쌓는 중’이라면서 대시했고, 왠지 책임감 있게 절 지켜줄 것 같아서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교제했다 또한 속전속결로 동거에 들어갔다”라고 말한다.
이남희는 “동거 후 임신하게 된 상황에서 남자 친구가 집도, 차도 없고 사업가라는 말도 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급기야 일도 하지 않은 채 집에서 놀기만 했다”라며 “아버지로부터 독립해 어른스러운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싶었을 뿐인데, 이제 남은 희망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라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남희는 결국 임신한 채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정폭력을 하는 아버지와 갓 태어난 동생이 있는 친정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밝힌다.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남희는 “여기에 나온 이유는 제 여동생 때문이다 제 동생이 저처럼 클까 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남희의 이야기는 25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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