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유튜버 ‘일주어터’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 선언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구독자 약 6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일주어터(김주연)’가 갑자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일주어터’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일주어터는 “이런 영상을 찍기까지 참 고민이 많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3개월 전부터 꾸역꾸역 끌고 갔던 것 같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주어터는 “제가 올해를 시작할 때 ‘꼭 85kg으로 만들어서 80kg대를 유지하겠다’ 호언장담을 했었는데 지금 벌써 8월이 되고 숫자들 보면서 너무 힘들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알게 모르게 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제 영상을 봐주시는 분들은 사실 제 몸무게에 그렇게 크게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혼자 너무 살이 안 빠지고 다이어트 안 할 때 폭식도 심해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그런 상황에서 (반려묘인) 소주도 아프고 개인적인 일들이 겹치다 보니 즐겁게 찍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일주어터는 “제가 항상 67kg 되면 유튜브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래서 금방 그만둘 줄 알았는데 제가 봤을 때 꽤 오래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우리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나려면 좀 쉬어갈 타이밍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콘텐츠는 제 컨디션에 따라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자신을 좀 더 가꿔서 돌아오도록 하겠다. 유튜브 외에 활동도 많이 정리를 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죄송하다. 요 근래에 그런 걱정들 때문에 회피를 했던 것 같아서 채널에 소홀했던 점 사과드린다”라며 “언제 돌아온다 날짜를 정확하게 말씀을 못 드리지만 쉬는 동안 영상도 세이브해놓고 몸과 마음 건강히 하고 올해 안에 무조건 85kg 찍도록 하겠다. 전 말한 건 지킨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억지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보단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푹 쉬고 돌아오세요. 기다릴게요. 웃는 얼굴로 돌아오세요” 등의 응원을 건넸다.
SBS ‘웃찾사’, tvN ‘코미디빅리그’ 등을 통해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일주어터는 다이어트 유튜버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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