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기 도전한 13세 소녀
궁핍한 상황 이용해 위험한 도전
술 반병을 마시면 37,000원
태국의 13세 한 소녀가 술 마시기 내기를 도전하다가 의식을 잃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체 ‘8days’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주에 사는 소녀 A양은 1,000바트(한화 약 3만 7천 원)를 받고 술을 마셨다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A양이 술을 마신 이유는 한 남자가 A양의 궁핍한 상황을 이용해 위험한 도전을 펼쳤고, 술 반병을 마시면 1,000바트(한화 약 3만 7천 원)를 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실제 A양은 단층집에 13명의 식구가 살고 있으며, 어린아이, 노인, 장애인도 있다. A양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여분의 현금이 필요하다고 했다.
A양은 다른 소년 B군과 함께 내기에 응했고, A양은 한 병을 모두 마신 후 기절, B군은 만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A양은 마하라트 나콘랏차시마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지만 위독한 상태다.
A양의 할머니는 해당 남성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A양의 가족들은 사건 당시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서 A양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셨고 태국 남성들이 부추기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시점에 남성들은 아직 구속되지 않았으나, 경찰 관계자는 주범의 신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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