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아이, 심각한 영양실조 걸려
아이 태어날 때부터 채식만 먹여
2일간의 치료 후 정상으로 돌아와
생후 22개월 된 아이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 병원에 실려갔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서는 해당 아이의 어머니가 채식을 하는 바람에 아이가 영양실조로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갔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아동 병원(HCMC)에 따르면 최근 발작을 일으켜 이송된 22개월 된 남자아이의 사례를 접수했다.
의료 기록에 따르면 아이는 4일 동안 미열, 기침, 콧물에 시달렸고 결국 발작을 일으켰다.
부모는 아이를 지역 병원으로 데려가 응급 처치를 했으며 아이는 시립 아동 병원으로 옮겨졌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는 전신에 2번의 발작을 일으켰으며 항경련제를 투여한 후 온몸이 붓고 창백해졌다고 전했다.
전해질 검사 결과 아이의 혈중 나트륨 수치가 심하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트륨, 칼륨 및 칼슘의 응급 정맥 주사 보충을 받은 후 나트륨, 칼륨, 칼슘 및 비타민 D를 경구 보충하여 치료했다.
2일간의 치료 후 아이의 상태는 점차 나아졌으며 발작이 멈췄고,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영양사는 “아이는 태어날 때 어머니가 준비한 ‘채식’인 현미, 참깨, 견과류 우유만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부모는 영양사로부터 자녀의 연령에 맞는 식단을 조정하고 다른 치료에 대한 조언과 지도를 받기 위한 상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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