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안타까운 은둔생활 근황
“관심을 받는 게 두렵다”
돌연 잠적한 전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홀로 은둔하며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최홍만이 출연해 최근 몇 년간 산에서 숨어 지냈다고 고백했다.
최홍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몇 년 만인 거 같다. 거의 산에만 있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예고편에 따르면 최홍만은 “제가 관심을 받는 게 두려웠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모든 게 캄캄해졌다. 이런 상태가 된 것 같다”라고 밝히며 금쪽상담소를 찾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두려워지고 힘들어지신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다. 분명히 어떤 중요한 일들이 있지 않았겠냐. 외딴섬 같은 느낌이다”라며 심리를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그런데 이게 반전인 게 사실 홍만 씨 저 내면에는 굉장히 다른 게 있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최홍만은 “이런 말을 해준 분이 거의 없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홍만은 과거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심한 정신적 압박감을 받아 괴로웠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시합에서 지면 ‘한국의 망신’이라고 심하게 비난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며 “나도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링에 서면 갑자기 공포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무서웠다. 악성 댓글 때문에 대인기피증 진단도 받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홍만이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오는 20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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