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사생팬
호텔까지 찾아가
“벗는 몸 못 봤다ㅠ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사생팬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A 씨는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손흥민, 황희찬 등과 사진을 찍었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대표팀이 묵는 카타르 도하 호텔에서 A 씨가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시되어 있었다,
A 씨는 사진과 함께 “나는 선수님 운동 끝나고 벗는 몸…못봤다. 말이 이상한데 김지수 선수만 봤다”라는 성적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호텔에서 방황 중인 선수님, 주무실 거예요? 헬스장 안 가세요? 엘리베이터 안 타세요? 로비 안 가세요?”, “몸 풀면서 물 마시는 선수님, 카메라 땡겨 땡겨”라며 선수들이 호텔과 훈련장 등에서 쉬고 있는 사진을 계속해서 공유했다.
A 씨의 과도한 행동에 누리꾼의 비난이 빗발쳤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잘못을 인지하고 지금부터 조심하도록 하겠다. 오해 살 행동은 안 하겠다”고 해명했다.
최근 손흥민X이강인X황희찬X김민재X조규성 등을 중심으로 현 대표팀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이와 함께 아이돌 팬덤 문화가 스포츠 쪽으로 유입되면서 ‘사생팬’ 문화도 함께 들어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범죄 행위로 연예인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이에게도 하면 안 되지만 특히 중요한 경기를 앞둔 대표팀의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숙소가 노출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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