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차전 대승 거둔 한국
우승 확률 40% 내다본 김병지
이강인 활용이 중요한 포인트
오는 23일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 시작을 알리는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화끈한 대승을 장식했는데, 무려 9-0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한국 축구 레전드라 불리는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대표팀이 우승할 확률을 전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쿠웨이트와의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김병지 대표이사는 대표팀이 우승할 확률은 30~45%라고 분석했다.
특히 동기부여 측면에서 10%를 더 줬다며, 현재 한국 축구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아시안게임의 경우 4강부터가 늘 고비다. 4강에 오른 팀은 누가 우승해도 될 만한 팀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을 비롯한 호주, 중동, 동남아시아의 급격한 성장을 주시했는데,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우승 확률은 더 떨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앞서 2연패를 했듯 집중력만큼은 준비가 가장 잘 됐을 것이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크로스나 원투 패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만 잘하면 축구가 확 살아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당해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빠른 회복을 보인 탓에 대표팀 명단에 무사히 안착했는데, 이강인은 21일 중국 현지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