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뮌헨 이적한 김민재
프리시즌 경기 위해 일본 찾아
데뷔전 유니폼 주인공은 누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
그는 올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새 유니폼을 입었는데,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이다. 김민재의 이적 소식은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큰 화제였다.
이에 자연스럽게 과연 누가 그의 데뷔전 유니폼을 손에 거머쥐게 될지 주목했는데, 그 주인공의 정체가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뮌헨은 지난달 일본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가졌다.
김민재 역시 첫 친선경기부터 명단 이름을 올렸는데, 그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뛴 첫 번째 상대는 바로 J리그1 가와사키 프론탈레였다. 공교롭게도 가와사키의 수문장은 과거 한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 출신의 ‘정성룡’이었던 것.
비록 골키퍼인 정성룡과 수비수인 김민재의 포지션 특성상 직접적인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선수가 해외에서 한 그라운드에 서 있다는 것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이들은 경기가 끝난 뒤 만남을 가졌는데, 정성룡은 “김민재는 TV에서나 볼 수 있던 선수였다”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뮌헨 유니폼과 자신의 유니폼을 교환했는데, “경기 전부터 미리 바꾸기로 약속했다”라고 김민재 유니폼 쟁탈전 승리의 비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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