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혐의로 고소’ 주호민 아들 사건, 최신 근황 전해졌다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
주호민 아들 사건
내달 27일로 연기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특수교사 A 씨의 재판이 연기됐다.

25일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A 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 4번째 공판기일을 다음 달 27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유명 웹툰 작가의 초등 발달장애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특수교육 선생님을 만났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달 30일에서 다음 달 27일로 연기된 4차 공판에서는 아이 가방 녹음기를 몰래 넣어 수업내용을 녹취한 약 4시간 분량의 파일을 들을 예정이다. 아동학대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전체 녹취를 들어야 한다지만 선생님 입장에서는 학생을 지도하는 모든 과정을 담은 녹취를 법정에서 듣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 길어지는 재판만큼, 신체적·정서적으로 선생님 홀로 감내하기 어려운 시간도 길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선생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떳떳하게 임해주길 부탁드리고 기관 차원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호민은 A 씨의 아동학대 혐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집한 3시간가량의 녹음 파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녹음 파일은 4번째 공판기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주호민 부부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직위해제됐으나, 경기도 교육청이 지난 8월 복직을 결정했다.

주호민은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