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노래 공유한 BTS RM, 해외 팬들 비난 쏟아졌다

인스타그램에 노래 공유한 BTS RM
Frank Ocean의 히트곡 ‘Bad Religion’
이슬람 종교를 비하했다며 비난

방탄소년단 RM이 자신의 SNS에 노래를 공유하자 해외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16일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Frank Ocean(프랭크 오션)의 히트곡인 ‘Bad Religion(배드 릴리전)’이라는 곡을 캡처해 업로드했다.

‘Bad Religion’ 노래 가사 중 And you say ‘Allahu Akbar’. I told him, ‘Don’t curse me’. “Bo Bo, you need prayer”. I guess it couldn’t hurt me. If it brings me to my knees, it’s a bad religion (알라후 아크바라는 말을 듣고 나를 저주, 욕하지 마라 나를 무릎 꿇게 만드는 종교는 나쁜 종교다)라는 식의 종교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가사가 담겨있다.

실제로 프랭크 오션은 본인의 동성애적 성향과 관련한 내적 갈등을 노래에 담았다고 한다. 노래는 평단에 극찬을 받았지만, 이슬람 신도들에게는 이슬람에 대한 ‘디스’라며 자신들의 종교를 비하했다며 비난했다.

RM이 ‘Bad Religion’의 노래를 공유하자 이슬람 신도들은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으며 비난했다.

이를 본 이슬람 팬들은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 “아무도 우리의 이슬람을 무시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방탄소년단 팬들은 “해당 노래는 이슬람 혐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부정적인 의도를 전달하지도 않는다. 이슬람 혐오보다는 동성애자의 투쟁을 다루고 있다”라며 반박했다.

한편 RM은 최근 삭발에 가까운 헤어컷을 해 ‘입대설’이 불거져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