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운, 바비킴 투자금까지 공개해달라 요구
변호사 의견서를 끝으로 조정은 결렬
“음악을 지키고자 한 불가피한 선택” 입장문 공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자필 편지를 공개했지만, 여전히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협상? 거부합니다’ ‘피프티 피프티 조정 거부 소름 돋는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계약 해지를 전제 조건으로 한다면 만나겠다’ 대중들로 하여금 공분을 일으킬만한 발언이다. 그 말만 봐도 어떤 입장에 서 있는지 알 수가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진호는 “양측의 입장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서로가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한데, 조정 기일에 직접적인 당사자 간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당시 조정이 결렬됐고,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는 한차례의 대화도 없었다. 피프티 피프티 변호사가 조정 거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불거졌느냐. 90억 원의 선급금을 애초에 스타크루 이엔티에서 인터파크 뮤직으로부터 받은 거 아니냐. 그런데 이 90억 원 전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쓰이기로 한 금액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성운, 바비킴 등 스타크루 이엔티 가수들에게 쓰기로 한 금액 일부를 피프티 피프티(60억)에게 썼다. 그런데 대화 과정에서 ‘이 90억 원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고 싶다’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뿐만 아니라 하성운과 바비킴에게 어떻게 쓰였는지 알고 싶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그러나 공개할 이유도, 명분도 없고 당사자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공개가 가능하다. 가처분 신청을 정당화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어트랙트는 명확하게 근거를 제시했다. 정확하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쓰인 내역을 멤버들과 법원에 제출했다. 투자했던 인터파크 담당자까지 등장해 직접 의견서를 써서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투자할 계획 방향까지 전부 다 적어서 제출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법원에서도 같이 만나서 얘기하라고 했지만, 변호사 의견서를 끝으로 조정은 결렬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 전원은 자필 입장문을 공개하며 임장을 밝혔다.
입장문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돼 왔던 일들이 바로잡히길 원하고 있다. 저희의 음악을 지키고자 한 불가피한 선택은 여기서 출발했다”라며 “저희의 간절한 바람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이다. 저희 멤버들은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피프티 피프티라는 이름도, 노래도 어느 하나 본인들 것이 없는 상황인데 대체 안성일이 뭐라 바람 불어넣었길래 저런 망상 중이냐”, “한 줄 요약 : 팩트는 없고 감정에만 호소하겠음”, “별 내용도 없네”, “은혜를 원수로 갚은 거지” 등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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