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박용인, 징역 1년 재구형 받아
‘버터 없는 버터맥주’ 거짓 광고 혐의
“수익 수십억인데 형량 가볍다”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2심 재판에서도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29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재판장 오재성)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 측은 원심의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점을 강조했다. 검찰은 1심 선고를 두고 “다수의 소비자에게 거짓·과장 광고했고 수익이 수십억 원에 이른다는 점 고려하면 원심이 과경하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약 7개월간 편의점 등에서 맥주 4종을 판매했다. 이들은 실제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SNS와 홍보물에 ‘버터맥주’, ‘버터베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해 버터가 포함된 것처럼 광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1심에서 재판부는 박용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법인인 버추어컴퍼니에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광고는 제품에 버터가 포함되지 않았어도 버터가 포함한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것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된다”라고 유죄 판결 근거를 명시했다. 이러한 판결에 불복한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해 징역 1년을 재차 구형했다. 이에 박용인 측은 반성하는 태도로 항소를 포기했던 점을 피력하며 “원심 양형 변경 사유가 안 된다”라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박용인은 최후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용인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6월 26일이다.
한편 박용인은 지난 2009년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주식회사 버추어컴퍼니를 설립해 사업가로 보폭을 넓혔으나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버추어컴퍼니 산하 브랜드의 김치가 식품 표시 법률 위반 의혹을 사며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박용인 씨가 대표로 있는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김치와 관련해 행정 처분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제조사 측의 실수로 인한 번호 오기입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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