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뒤에 드러난 ‘진짜 원인’
브루스 윌리스, 조롱 받던 3년
레이건의 마지막 미소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건강 이상 뒤에 숨겨진 진짜 원인이 뒤늦게 밝혀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4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49회에서는 전 세계를 웃게 했던 천재 배우부터 한계에 도전했던 액션 스타 그리고 한 나라를 이끌었던 대통령까지 누구도 피하지 못했던 ‘치매’의 실체와 그들과의 치열한 싸움을 조명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으로 전 세계에 위로를 전했던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이 2014년 갑작스럽게 전해지면서 ‘일루미나티 연루설’ 등 다양한 음모론을 낳았다. 특히 생전 몇 개월 전부터 복통과 변비에 시달렸던 그는 대사를 자주 틀리고 매일 새벽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제 연기 괜찮았나요?”라고 묻는 등 집착에 가까운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전해진다. 결국 “뇌를 재부팅하고 싶다”고 호소했던 그를 죽음으로 이끈 진짜 원인은 사후 부검을 통해 드러났다.

당시 부검 결과를 확인한 의료진은 “이 상태로 일상생활을 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며 그의 뇌에는 특정 물질이 가득 차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날 출연한 뇌 노화 전문가 묵인희 교수는 로빈 윌리엄스가 겪은 복통과 변비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장에서 생성된 치매 유발 물질이 ‘장-뇌 축’을 통해 뇌로 퍼진 희귀 치매의 전조였다고 설명하며 충격을 더했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의 사연도 공개된다. 그는 은퇴 전 3년 동안 무려 25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돈만 좇고 연기는 부족하다”는 비판과 함께 ‘최악의 연기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는 ‘전두측두엽 치매’로 인해 촬영장에서 이어피스에 의존해야 했던 상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브루스 윌리스가 과거 연극을 통해 심한 말더듬을 극복하고 배우로 성장한 이야기가 소개되자 이찬원은 “저도 대구 사투리를 고치려고 볼펜을 물고 연습했다”고 말하며 공감을 드러냈다. 또 장도연은 데미 무어의 대표작 ‘사랑과 영혼’을 ‘사랑과 전쟁’으로 잘못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후 “이게 다 찬원 씨 때문”이라며 이찬원에게 책임을 돌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국의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역시 치매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퇴임 4년 뒤인 1994년 ‘알츠하이머 치매’ 투병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사랑꾼으로 알려졌던 그는 아내를 위해 밤마다 수영장에 낙엽을 뿌리는 행동을 보였던 사연도 전해진다. 투병 말기에는 아내조차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녀가 곁에 오면 늘 환하게 웃었다고 한다. “기억은 사라져도 감정은 남는다”는 이야기에 이현이는 눈물을 보였다.
이에 묵인희 교수는 “치매의 시작은 40대부터 진행된다”고 경고했고 40대 출연진들은 “나야 나!”를 외치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8년 이상 늦출 수 있는 원인 치료제 ‘레카네맙’의 국내 도입 소식과 함께 조기 치료의 중요성도 다룬다.
더불어 하루 1만 보 걷기와 독서 습관 등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실생활 예방 방법도 소개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24일 밤 8시 30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웨이브(Wavve)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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