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사태에 외신서 ‘한국 차기 대통령’으로 점찍은 인물 정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외신서 차기 대통령 유력 후보로 꼽아
이 대표 ‘한국의 트럼프’ 언급하기도 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외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차기 한국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한 커뮤니티에서는 “외신에선 이미 차기 대통령 취급인 이재명”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이재명 대표가 차기 한국 대통령이 될 수 있다”라는 글과 이재명 대표의 사진이 담겨 있다.

해당 글은 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터뷰를 실은 기사의 제목이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직 출마에 대해 밝히진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는 “우리는 그를 탄핵하고 정상적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현실주의자’, ‘실용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내가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차기 대통령 유력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꼽았으며 특히 가장 유리한 인물로 이재명 대표를 주목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 제1야당인 민주당의 수장으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날 저녁 대통령실에 전달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