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낙태 논란’ 허웅
탈덕한 팬과 주고 받은 DM 공개돼
강원도까지 응원온 팬에 “선물만 놓고 가렴”
농구선수 허웅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한 팬과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또다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탈덕한 허웅 팬이 올린 DM’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공개된 글에는 2년전 허웅과 그의 팬 A씨가 선물에 관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허웅에게 샤넬 미스트를 선물했고, 허웅은 이를 언급하며 “뿌리는 거 안 좋아”, “나 샤넬처럼 독한 거 안 맞아”라며 A씨의 성의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다른 대화에서는 A씨가 “이럴까 봐 휴가 일정 물어본 거였는데. 나 오늘 뭐 줄 거 있어서 지금 원주인데”라며 허웅을 응원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까지 간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허웅은 “놓고 가렴”이라며 선물에만 관심이 있는 듯한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고마운 줄을 모르네”, “팬서비스 왜 저래”, “원주까지 보러간 팬한테 저런 반응은 뭐냐”, “기껏 홈경기 보러 갔는데 선물만 놓고 가라고 한거임?”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허웅은 지난달 26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 두 번의 임신 중절 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허웅 측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A씨가 임신중절 수술을 강행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 여차친구는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으며, 두 번의 수술 동안 결혼 언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후 허웅의 소속사 대표가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 출신 한모 변호사인 것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전 여자친구 역시 故 구하라 유족, 박수홍, 선우은숙 등 다수의 연예인 변호를 맡아온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임명했다.
노 변호사는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 이런 일들을 자행하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시시비비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고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적으로 가하는 허웅 측과 일부 언론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구 레전드’ 허재의 큰아들 허웅은 동생 허훈과 함께 올스타 팬투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 농구계 스타이다.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던 허웅의 두 얼굴이 잇달아 공개되자 팬들은 배신감에 휩싸였다.
최근에도 허웅과 그의 전 여자친구는 상반된 주장으로 법정 다툼을 에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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