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 결혼 3일 만에 초고속 이혼
“머리도 다 타고 사람 꼴이 아니었다”
이혼 후 28년간 전원생활
배우 김청이 과거 결혼 3일 만에 초고속 이혼을 했던 아픈 과거를 회상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1980년대 대표 미녀 트로이카 배우 김청이 출연해 8년째 거주 중인 경기 고양시의 전원주택에서 식물과 꽃이 가득한 정원을 가꾸며 사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특히 연예계 대표 골드미스로도 잘 알려진 김청은 동료 이미영, 이경진, 이민우를 초대해 화려한 싱글 4인방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김청은 1998년 결혼 3일 만의 초고속 이혼 후 세간의 이목을 피해 강원도 산속 암자에서 1년 반 동안 머물렀던 과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청은 “(마음이) 정말 아팠던 것 같다, 머리도 다 타고, 피부도 다 상했다, 사람 꼴이 아니었다”라며 당시 심겸을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전원주택으로 왔다. 풀을 뽑으며 치유했고 그 후 28년간 쭉 전원생활을 했다”라며 이혼 후 힘들었던 시간을 자연을 통해 치유 받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김청은 지난해 1998년 12세 연상의 중견 사업가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3일 만에 파경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후 떠난 신혼여행지에서 도박에 빠진 남편에게 실망해 파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김청은 지난해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초고속 이혼. 이혼이라고 해야 될지, 파혼이라고 해야 될지. 나는 굉장히 힘들었다”며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했는데 만사가 다 싫더라”며 암자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엄마랑 이모님이랑 바닷가에 바람을 쐬러 갔는데, 길을 잘못 들었는지 강원도 산속에 조그만 암자가 있더라”라며 “거기는 사람도 없으니까 그냥 거기 정착을 해버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청은 절친들과 싱글 라이프에 대한 대화를 펼치던 중 “싱글 라이프가 편하긴 하지만 혼자가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아직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린다”며 재혼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현재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이미영은 “나도 자식들 다 분가하고 나면 혼자 남을 것이 무섭더라.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고 싶다”며 김청의 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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