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와 관계 해명
전 애인과 사기 공모 의심받자
“완전히 속았다. 나도 피해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 씨의 사기 행각에 남현희도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전 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기 전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청조에게 받은 선물을 인증하는 ‘스토리 모음집’을 따로 만들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남현희는 약 3억 원대의 벤틀리 벤타이가 차량 열쇠와 내부 사진을 올리면서 “고마워 조조”(Thank you jojo)”라고 자랑했으며, 랩핑 전문업체에 맡긴 뒤 다시 한번 “예쁘게 탈게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외에도 각각 500만 원대, 300만 원대의 명품 가방, 1박에 1,200만 원인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 사진 등을 올리며 전청조에게 고마움이 담긴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남현희는 고가의 선물들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제가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들을 다 했고, 받기 싫다고 표현했는데도 계속 푸시하는 게 있었다”며 “그래서 결국 제가 받은 게 돼 버렸다”면서 전 씨의 일방적인 선물 공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씨의 투자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남현희는 “너무 나쁜 짓을 많이 한 악마를 믿고 함께한 시간이 나도 믿기지 않는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전 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의 피해 상황조차 몰랐다”며 “다른 피해자분들께도 죄송하지만 전혀 얼굴을 본 적 없는 분도 계시고, 얼굴을 봤다 하더라도 연락처를 가지고 있는 분은 전혀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이에 대해 전 씨는 “남현희는 지난 2월부터 내가 재벌 3세를 사칭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며 가슴 절제 수술도 남현희의 권유로 했다며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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